안양예술공원에서 만난 아트스타 라운지, 아이와 함께라면 더 재미있는 갤러리카페
안양예술공원에 가면 산책만 하고 돌아오기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안양사까지 둘러본 뒤 잠깐 쉬어갈 곳을 찾다가 아트스타 라운지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호박죽과 컵빙수가 눈에 들어와서 들어간 곳이었는데, 알고 보니 단순한 카페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어린이 갤러리와 전문 작가들의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까지 함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날은 간식도 먹고 전시도 구경하는 조금 특별한 카페 방문이 됐습니다.
🎨 카페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갤러리까지 있었습니다
아트스타 라운지는 안양예술공원에 위치한 카페이자 갤러리입니다.

아동미술 프랜차이즈 아트스타에서 운영하는 공간으로, 1층에는 아트스타 라운지 카페와 어린이 갤러리가 있고 지하에는 예공189 전문 갤러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1층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어린이 전시가 진행되고, 지하 갤러리에서는 전문 작가들의 전시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카페처럼 음료를 마시고 바로 나오는 곳이라기보다, 잠깐 쉬면서 작품까지 둘러볼 수 있는 공간에 가깝습니다.
🥣 이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4,900원 호박죽
사실 갤러리보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메뉴판이었습니다.

호박죽 4,900원.
요즘 카페에서 보기 쉽지 않은 메뉴라 궁금해서 주문해봤습니다.
호박죽 위에는 팥이 올라가 있었고 옆에는 동치미가 함께 나왔습니다.
먹어보니 생각보다 단맛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호박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느껴지고, 너무 달게 만들어진 호박죽이 아니라서 오히려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사장님께 들으니 이 호박죽은 사장님의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는 메뉴라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예전에 백화점에서 20년 동안 죽을 판매하셨던 경험이 있다고 하셔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간단한 메뉴라고 생각했는데, 나름의 이야기가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 호박죽과 함께 나온 동치미가 의외의 조합
개인적으로 호박죽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동치미였습니다.

호박죽을 먹으면 입안에 은근한 단맛이 남는데 동치미를 한 모금 먹으면 입안이 깔끔해집니다.
그러고 다시 호박죽을 먹으면 또 괜찮고요.
그래서 호박죽과 동치미를 번갈아 먹게 됐습니다.
달큰하고 부드러운 호박죽과 시원한 동치미의 조합.
저에게는 이날 호박죽의 숨은 포인트였습니다.
🍧 5,800원 컵빙수는 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함께 주문한 컵빙수 가격은 5,800원입니다.

팥과 떡, 여러 토핑이 들어가고 위에는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습니다.
제가 빙수를 좋아하면서도 큰 빙수를 자주 주문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맛있게 먹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컵빙수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디저트로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식사 후 둘이 나눠 먹기에도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요즘 카페 빙수치고 상당히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 호박죽과 빙수를 같이 주문해도 1만원 정도
호박죽 4,900원에 컵빙수 5,800원.
두 메뉴를 합치면 10,700원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에는 토스페이 20% 할인과 추가 적립 혜택도 적용돼 실제 결제금액은 9천원대였습니다.
당시에는 체감상 카페에서 음료를 몇 잔 주문하는 정도의 금액으로 호박죽과 빙수를 함께 먹은 셈이라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이런 결제 할인이나 적립 이벤트는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현재 혜택은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사장님이 친절해서 더 편하게 머물렀습니다
제가 카페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직원이나 사장님의 응대입니다.
아트스타 라운지는 이날 사장님이 친절하셨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단체 손님 주문으로 한동안 바쁘셨는데, 일이 조금 정리된 뒤에는 저희에게도 신경을 써주셨습니다.
아이에게 작은 놀이거리를 챙겨주기도 했는데, 이런 사소한 배려가 의외로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덕분에 음식만 먹고 바로 나가기보다 조금 더 편하게 공간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알아둘 만한 공간
아트스타 라운지는 아동미술 프랜차이즈에서 운영하는 공간답게 어린이와 관련된 콘텐츠가 있습니다.
1층 라운지에서는 어린이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아트스타 재학생은 어린이 갤러리를 무료로 대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작품이 전시장에 걸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아이에게는 단순히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과는 다른 경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그린 그림도 전시할 수 있다”는 경험은 아이에게 꽤 특별할 것 같습니다.
🖌️ 어린이 손님에게 무료 체험 키트도 제공
아이와 방문 예정이라면 한 가지 더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 있습니다.
어린이 손님에게는 아트스타 수업을 간단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키트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이용하고 싶다면 카운터에 문의하면 됩니다.
카페에서 아이가 심심해할까 걱정되는 부모라면 이런 체험이 꽤 반가울 것 같습니다.
다만 무료 키트의 제공 여부나 내용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현장에서 카운터에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 지하로 내려가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아트스타 라운지의 또 다른 특징은 지하에 예공189 전문 갤러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1층에서 어린이 전시를 만날 수 있다면 지하에서는 전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카페에서 음식을 먹은 뒤 지하 전시공간까지 둘러봤습니다.
아이와 함께 갤러리에 들어가 작품을 보는 경험은 저에게도 조금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전문 미술관처럼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아이와 함께 작품을 보면서 “이건 어떤 그림일까?” 정도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Much Loved’ 전시도 만났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지하 전시공간에서는 ‘Much Loved’라는 제목의 전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 제목처럼 사랑이나 애착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에게는 이런 전시공간 자체가 처음일 수도 있는데, 이날은 카페에서 간식을 먹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작품까지 함께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전시장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부모와 함께 천천히 작품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공간 곳곳에서 발견하는 귀여운 소품
카페에는 동물 모양 코스터처럼 귀여운 소품들도 있습니다.

이런 작은 요소들이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꽤 좋은 볼거리가 됩니다.
대형 키즈카페처럼 놀이시설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면서 주변을 구경하고 전시를 함께 보는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 안양예술공원 나들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았던 이유
저는 이날 안양예술공원을 걷고 안양사까지 들렀다가 아트스타 라운지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카페 하나만 찾아간 것보다 하루 일정이 조금 더 풍성하게 느껴졌습니다.
안양예술공원 산책 → 안양사 방문 → 아트스타 라운지에서 간식 → 전시 관람
이 정도 코스로 움직이면 반나절 나들이로도 충분합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산책만 하는 것보다 카페에서 쉬고, 어린이 전시를 보고, 무료 체험 키트가 있다면 미술 체험까지 해볼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 보입니다.
🦟 한 가지 준비물, 모기 기피제
안양예술공원에서 오래 걸을 예정이라면 모기 대비는 해두는 게 좋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모기에게 유난히 잘 물리는 편이라 예술공원에 갈 때마다 모기와 전쟁을 치릅니다.
카페만 잠깐 방문한다면 괜찮지만 공원 산책까지 계획하고 있다면 모기 기피제 하나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주차와 기본 정보
아트스타 라운지
주소 :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89 지층, 1층
전화 : 0507-1319-6974
카페와 갤러리가 함께 운영되는 공간이며 주차가 가능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건물 뒤쪽에 주차공간이 있었고 약 5~6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보였습니다.
주차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므로 주말이나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현장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다시 간다면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호박죽과 빙수가 궁금해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방문하고 나니 음식보다 공간의 성격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카페에서 쉬고, 아이들 작품을 보고, 지하 갤러리에서 전문 작가의 전시도 볼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제가 먹어본 호박죽 4,900원과 컵빙수 5,800원은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커피나 와플 같은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안양예술공원을 걷다가 잠깐 쉬어갈 곳을 찾는 분, 아이와 함께 카페뿐 아니라 전시까지 경험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 들러볼 만한 공간이었습니다.
#안양예술공원 #아트스타라운지 #안양카페 #안양갤러리카페 #안양아이와가볼만한곳 #안양카페추천 #안양빙수 #안양호박죽 #예공189 #안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