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을 때 물왕저수지 쪽으로 드라이브 다녀오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저도 오랜만에 바람 쐬러 갔다가, 예전부터 이름만 들어봤던 ‘본가 만두전골전문점’을 드디어 다녀왔어요. 사실 이 집, 인터넷에 후기가 워낙 많아서 “얼마나 대단하길래” 싶은 마음 반, 웨이팅이 길다는 얘기에 걱정 반이었는데요. 실제로 먹어보고 나서 느낀 점들 솔직하게 남겨볼게요.
전화번호: 031-483-0201
편의: 포장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단체 이용 가능, 예약, 유아의자, 대기공간, 주차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푸짐한 본가 만두전골의 매력

이 집 대표 메뉴가 만두전골인데요, 여기 만두가 좀 특이해요. 흔히 생각하는 두꺼운 만두피 대신 ‘굴림만두’라는 방식으로 만들어서, 만두피가 거의 안 느껴질 만큼 얇아요. 처음 봤을 때는 “이거 만두 맞아?” 싶을 정도로 속 재료가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1인분에 13,000원이고 얼큰육수랑 야채육수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저는 얼큰육수로 시켰어요. 큰 타원형 냄비에 동글동글한 만두들이 팽이버섯, 청경채, 콩나물, 대파랑 함께 푸짐하게 담겨 나왔어요. 진짜 완자처럼 생겨서 처음엔 이게 만두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였어요.


본가 만두전골 웨이팅,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웨이팅 때문에 살짝 긴장했어요.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확실히 대기가 있더라고요. 다행히 매장이랑 대기 공간이 넓어서 기다리는 동안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주차는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전용 주차장이 정말 넓었고, 주차장에서 뒤돌아보면 산 능선이 쫙 펼쳐지는 뷰까지 덤으로 보였어요.
실제로 먹어보니 이랬어요

일단만두는 고기만두, 김치만두가 있고. 반반도 가능해요.. 육수도 얼큰과 일반이 있어요.
한 입 먹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건 만두피의 존재감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어요. 씹는 순간 만두피보다 속 재료의 육즙과 식감이 먼저 느껴지는 느낌이랄까요. 국물은 얼큰한 편이라 매콤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 취향에 잘 맞을 것 같아요. 같이 나온 배추 겉절이와 깍두기도 깔끔한 맛이라 만두랑 곁들이기 좋았고, 작은 종지에 담긴 초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만두 본연의 맛이 더 살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한 만두닭강정도 있어요.

반찬도 리필할 수 있구요

나가는 문쪽에 시원한 메실차랑 커피도 있어요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다녀와 보니 이 집은 혼자보다는 여러 명이 같이 가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냄비 자체가 크고 양이 넉넉해서 가족 단위나 친구들끼리 나눠 먹기에 딱이더라고요. 매장 규모도 2층까지 있을 만큼 넓어서 단체 손님도 여유 있게 받을 수 있는 구조였어요. 저처럼 물왕호수 나들이 코스에 식사까지 묶어서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산책 전이나 후에 들르기 좋은 동선이라 더 추천하고 싶어요.
다시 갈 만한 곳이었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웨이팅 감수할 가치는 있었던 것 같아요. 만두 자체의 개성이 확실하고, 가격도 1인 13,000원이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에요. 다만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시간 여유 있게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물왕저수지 나들이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실 만해요. 참고로 여기는 포장용 찐만두도 따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당일 만들어서 찐 다음 냉장 상태로 주는데,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아 뚜껑이나 랩 씌우고 3~4분 데우면 집에서도 그 맛을 즐길 수 있대요.

저는 다음번엔 이 포장 만두도 한번 사가볼까 싶어요. 근처 맛집 다녀오신 분들 있으면 댓글로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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