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호계동 양은이네 후기, 동태탕보다 오징어보쌈이 진짜였다
기준이 높아진 이유, 동태탕을 워낙 많이 먹어봐서
요즘처럼 날씨가 더울 때는 이열치열로 한번 이겨보자는 얼큰한 국물 생각이 유독 강하게 나는데, 이번에 방문한 호계동 양은이네는 얼큰한 동태탕과 매콤한 오징어보쌈이 대표 메뉴인 곳입니다. 동태탕과 오징어보쌈 전문점으로 알려진 곳이라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동태탕은 여기저기 꽤 많이 먹어본 편이라 기준이 좀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 점을 미리 말씀드리고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글 순 서…
안양 양은이네 위치와 메뉴 정보
- 주소: 경기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104 개성하이뷰 1층 101호
- 영업시간: 11:00~22:30
- 점심특선(11:00~15:00): 얼큰동태탕 1인 10,000원, 보쌈정식 1인 11,000원, 명태회냉면 11,000원, 콩국수 9,000원
- 양은이네 세트(얼큰동태탕+오징어보쌈+냉면): 48,000원
- 얼큰동태탕(중) 36,000원 / 오징어보쌈(중) 38,000원
동태탕, 무난했지만 제 기준에는 살짝 아쉬웠던 이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동태탕은 나쁘지 않았지만 특별히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국물 간이나 동태 살의 상태는 무난한 수준이었고, 먹는 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그동안 다녀본 여러 동태탕 맛집과 비교했을 때 확실한 한 방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 취향과 그동안의 경험치 차이가 크게 작용하는 영역이라, 저와 입맛이 다른 분이라면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주인공은 오징어보쌈, 특히 김치와 속쌈양념
반면 오징어보쌈은 확실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오징어가 신선했고, 보쌈 고기도 잡내 없이 깔끔하게 삶아져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나오는 김치와 속쌈양념이 인상적이었는데, 알고 보니 김치명인에게 전수받은 손맛이라고 하더군요. 확실히 일반 식당의 겉절이 수준과는 다른, 깊은 발효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보쌈 고기에 김치를 올리고 속쌈양념을 살짝 얹어 먹으니 계속 젓가락이 가는 조합이었습니다.

셀프바 반찬 구성, 야채 종류도 넉넉

반찬 구성도 알찼습니다. 무생채, 콩나물, 쌈채소, 시래기된장국까지 셀프바에서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었고, 쌈에 곁들일 야채 종류도 넉넉해서 보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냉면 메뉴까지 있어서 얼큰한 음식과 시원한 면 요리를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은 구성이라고 느꼈습니다.
리뷰 이벤트와 쿠폰, 서비스로 받은 콜라와 머릿고기


이날 방문했을 때 리뷰 이벤트와 쿠폰을 활용해서 콜라와 머릿고기를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세트메뉴로 주문했는데 둘이 먹기에는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 여기에 서비스 메뉴까지 더해지니 결국 오랜만에 배부르게 과식을 하고 왔습니다. 가성비를 따지는 분들에게는 이런 서비스 구성이 꽤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단점 두 가지
다만 방문을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알아두면 좋을 부분도 있습니다.
첫째,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매장 앞에 두 대, 뒤쪽에 한두 대 정도만 주차가 가능한 수준이라, 자차로 이동하실 계획이라면 대중교통이나 근처 공영주차장을 함께 고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둘째, 화장실이 남녀 공용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이 부분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안쪽 칸막이 공간, 다음엔 여기서

매장을 둘러보니 안쪽에 칸막이로 구분된 별도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미처 이용하지 못했는데, 다음에 방문한다면 좀 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원할 때 이 공간을 이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 모임이나 소규모 회식에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종합해보면
동태탕은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오징어보쌈과 김치, 넉넉한 반찬 구성, 그리고 리뷰 이벤트를 통한 서비스까지 고려하면 전체적인 만족도는 충분히 높았습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구성이면 오징어보쌈을 메인으로 삼고 방문할 가치는 확실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안쪽 칸막이 공간에서 냉면까지 곁들여 다시 방문해볼 계획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동태탕 1위는 수원에 있는 “다래식당”입니다. 정말 오래오래 맛본집인데요. 정말 찐하고. 반찬들도 정말 굿입니다.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한장 찍은적이 없네요. 다음 번에 가면 꼭 올리겠습니다. 맛있는 곳 아시면 추천해주세요. 바로 맛보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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